Towoo_2009.jpg


전시명 : 특별전「애니마믹 비엔날레 2013-2014」
전시기간 : 2013. 11. 23 ~ 2014. 2. 16
전시장소 : 대구 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
전시부문 : 설치, 회화, 사진, 영상
출품작수 : 100여 점

애니마믹 비엔날레 2013-2014
ANIMAMIX BIENNALE 2013-2014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는 애니마믹 비엔날레는 기존 비엔날레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지구적 소통이 가능한 우리 시대의 획기적 형식의 새로운 개념의 비엔날레이다. 기존의 비엔날레가 한 장소에서 매 회 일회적 행사로 치뤄지는 반면, 본 비엔날레는 애니마믹이라는 동일한 주제 아래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통해 각 개최 도시들의 다양한 문화 현상을 접할 수 있어 보다 더 적극적이고 풍요로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본 비엔날레는 아시아 6개 도시의 주요 미술관이 같은 시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주최하는 범 아시아적 프로젝트로서 전시 기간 내내 주최 미술관들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면서 국경 없는 우리 시대 문화를 나누며 즐기는 지구촌 미술축제로 기획되었다. 또한 그 동안 대중문화로 분류 되었던 Animation과 Comics의 예술적 차용을 시도했던 팝아트 이후, 애니마믹을 우리시대의 가장 각광받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로서 본 비엔날레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Drama Within
Anima아니마는 라틴어로서 ‘혼’ 혹은 ‘생명의 숨결’을 뜻하는 용어였다. 현재까지도 아니마가 여전히 같은 의미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사전(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아니마(아니무스; 남성형)는 모두 긍정적, 부정적인 작용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을 가능한 한 의식화해서 간격의 통합을 도모하는 것이 개인의 자기실현의 과정이라고 융은 주장하고 있다. 그 과정은 창조적인데 파괴의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융이 말한 아니마의 의미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접두어 아니마가 붙어서 애니메이션은 정지된 그림이나 인형 등을 연속적으로 움직여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효과를 얻은 다는 용어로 통용되어 왔다. 전시 명칭인 ‘아니마믹’은 단순히 Animation애니메이션과 Comics코믹스 합성어로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적인’ 그 모든 작업태도를 말한다. 처음 Animamix Biennale를 제안하고 기획했던 Victoria Lu는 다음과 같이 네 개의 성격으로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 대중문화 속 모든 다양하고 풍부한 Animamix의 형식들은 젊음의 숭배와 이상화된 젊은 아름다움의 추구에 중점을 둔다.
- Animamix의 좀 별나고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Animamix 작품 내의 이미지에 강한 설화적 특징을 불어 넣어, 그 자체를 시각적 언어로 만들어낸다.
- 전자 미디어에서 파생된 화려한 빛은 화려한 불빛들을 가진 예술에 대한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만든다.
- Animamix은 거대한 인적, 물적, 재정적 자원간의 서로 다른 부문들이 상호 작용하고 협조하는 체제를 필요로 한다.
오래 전부터 예술의 대상은 우리가 실재로 보아왔고 경험했던 세계로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현실이란 우리 신체의 바깥 껍질의 세계에 불과하고, 우리의 내면에는 선험적이고 무한히 자유로운 또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 그러한 무한한 자유로움의 세계가 상상이든지 환상이든지 상관없다. 예술은 많든 적든 그러한 내재된 세계가 투영되기 마련이다.
애니마믹 세계에서는 익숙한 일상의 세계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변형을 포함한 낯선 풍경이 공존한다. 성격상 다른 어느 장르보다도 훨씬 많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창작하고 감상하는 일도 그렇다. 겹겹이 싸여있는 경험과 의식의 껍질들을 벗어버리고 어딘지도 모르는 깊고 좁은 곳부터 여전히 모르는 지구 밖의 무한히 넓은 세상을 날개를 달고 나는 일처럼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없다. 그렇다고 현실과 완전 픽션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실존, 과학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미가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현실과 허구, 과장의 세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우리가 허구라고 생각하는 눈에 보이지 않고 경험하지 못한 세계도 어쩌면 같은 낮과 밤의 세계처럼 같은 세계이면서도 단지 어둠으로 인해 볼 수 없는 세계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 주제 ‘내 안의 드라마’도 결국 우리 안에 내재된 이야기들을 애니마믹 형식을 통해 끌어내는 일이다. 자신의 이야기여도 좋고 아무런 근거 없이 꾸며낸 이야기여도 좋다. ‘내 안의 드라마’를 통해 잠재된 미의식과 상상력의 교감을 끌어내 이야기하는 일. 그것은 결국 나와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는 일. 껍질 벗기. 그리고 우리들의 숨은 드라마에 서로 귀를 기울이며 수다떨기. 소통하기. 즐거워하고 젊어지기. 나를 옥죄이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등을 시도해보자는 의도이다.
 
다행히 애니마믹 세계에서는 그다지 많은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뿐더러 특별히 이해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남녀노소, 심지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태생적으로 누구에게나 알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전시가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만큼 각 나라, 지역마다 각 문화권마다 세대별로 다른 이야기 감수성을 기대한다. 가능하다면 서로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는 ‘내 안의 드라마’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교감이 있기를 바란다. ‘내 안의 드라마’가 나라와 나라를 넘어 지구촌 곳곳에 까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참여작가
① Contemporary Art : 권기수, 김&그레고리 마스, 김태연, 김호성, 도로시 M 윤, 백민준, 성태진, 신기운, 손동현, 이동기, 이조흠. 유영운, 윤정원, 위영일, 이재호, 정문경, 정소연, 찰스장, 한승훈, 홍인숙
② 아카데미상 특별 극장 : 아카데미상 수상 또는 최종 후보 작가 쇼트필름 전시
국형걸 이화여대 건축과 교수의  Bilateral Theatre 극장 가변설치
- 볼프강과 크리스토프 라우엔슈타인 Wolfgang and Christoph Lauenstein의 애니메이션 작 <발란스Balance, 1990, Acadamy Award winning, 7‘32“)
- 존과 페이스 허블리John Hubley and Faith Hubley의 <문버드 Moon Bird, 1959, Acadamy Award winning, 10‘2“)
- 토릴 코브Torill Kove의 <덴마크 시인 Danish Poet, 2006, Acadamy Award winning, 15‘4“)
- 프레드릭 백Frederic Back의 <나무를 심은 남자 Man who Planted Trees, Academy Award winning, 1987, 30‘8“>
- 웬디 틸비Wendy Tilby의 <하루가 시작될 때 When the Day Breaks, nominated for an Academy Award, 9‘40“>
  총 5편의 애니메이션 쇼트필름


ANIMAMIX BIENNALE 2013-2014

Daegu Art Museum


I. Overview of the Biennale

The Animamix Biennale is a new, alternative biennale operating on an innovative format of the present time, in which the communication on a global scale is made possible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The existing biennales have been organized as events confined to one specified place and time, but this new Biennial takes place simultaneously in various different cities for a sustained period under the same theme of Animamix. Another special aspect of the Biennial is how the new organization of the Biennial provides lively contact with the divergent cultural phenomena of each city that hosts the Biennnale. This will be able to facilitate the formation of cultural sensibility shared among the contemporaries on a more enthusiastic and intense level.

Animamix, the theme of the Biennale, is coined from ‘animation’ and ‘comics’, both which occupy iconic positions in our present time. The word Animamix implies the adoration of youth culture and keen interest in popular images that are newly emerging under the influence of new technology, and it also denotes trans-class art form, the content of which blurs the distinction between high art and low art. The Animamix Biennial stands apart from the current biennales in examples of promotional publications: all the participating cities share the same logo and the same e-catalogue format and they operate a common website-the exhibition is run in a much more open way. As a result, the exhibition budget as been reduced and at the same time it has become possible to secure an audience many times greater than the audience at the existing biennales. The public friendly theme sufficiently serves to narrow the interstice between art and everyday life.

The Animamix Biennial is co-organized by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Shanghai, Macao Museum of Art, Kaohsiung Museum of Fine Art in Taipei, Art Gallery of Fine Art College of Tsinghua University in Beijing, Hong Kong Visual Arts Centre and the exhibition will take place at the same time in all of these different locations. We hope that this Biennial, centering on the Pan Pacific region, will gradually expand its presence and grow into a truly global art festival.


II. Overview of the Exhibition

The Animamix Biennale is co-organized by major art museums in six cities in Asia and this participation allows it to become a Pan Asian Project. This new project aims to create a global art festival where we can share and enjoy a borderless contemporary culture. This aim is sought through smooth and open communication, in which the organizing museums have planned and carried out diverse exchanging programs during the exhibition period. In the past, Pop Art attempted artistic appropriation of animation and comics that were categorized as mass culture; by a similar token, the significance of the Biennial is to establish Animamix as a genre of contemporary art that will take the center stage among the masses.



展示名称:特别展『动漫美学双年展2013-2014』
展示期间:2013.11.23(六)~2014.02.16(日)
展示场地:大邱美术馆主厅,第一展厅
展示内容:设置,绘画,写真,影像
展示作品:100余部

Animamix Biennale 2013-2014

动漫美学双年展今年迎来了第四回的展出,这次的展会也意味着作为代行方案来替代了过去的双年展,科学技术的发展带给人类很多便利,我们的时代可以通过技术来进行跨国交流,本次的展会也代表着新时代,新模式,新概念的双年会.过去的双年展受到了场地和举办次数的制约,相反,此次的双年展的主题为动漫美学双年展,它却有着在不同城市里,同时举办及持续举办的优点.同时,也通过这种方式的展会,来更多接触不同举办城市所带来的多样文化现象,更积极的形成丰富多彩的文化纽带.

本次的双年会是由亚洲地区六座城市的主要美术馆同在相同时期参与在内,它作为一个泛亚型大规模活动项目,展出期间通过举办单位之间的相互协调沟通,运营及策划了多样的交流项目,完成了所谓无国境之分,人人都可以参与在内,享受这时代文化的地球村美术庆祝日.如果说POP艺术发展的来源是Animation【动画】和Comics【漫画】,曾经借用过它们的艺术性质的话,作为POP艺术之后发展起来的动漫美学之意义,可以概括成它在现在美术领域当中所受的注目,将正式成为现代美术领域中的新路线.本双年展的举办正是阐明了它的意义存在.

Drama Within

Anima阿尼玛在拉丁语里系里代表着‘灵魂’或‘灵气’的含义.到如今它的词义仍然在通用,估计是因为瑞士的精神分析学者卡尔·古斯塔夫·荣格的影响是比较大的.依据辞典(Naver知识百科)中“阿尼玛(阿尼姆斯;女性心灵内充满男性气概的形象)是同时起着乐观与消极的作用,荣格主张人们意识它,尽可能通过百般努力来缩短它们俩之间的距离来成就自我,实现自己价值观.过程是属于创造性的,同时含有破坏的可能性.”那么在动漫美学的头文字阿尼玛跟荣格所主张的理论是有偏差的,这里的阿尼玛指出的意思是所谓动画是把静而不动的画跟人偶,进行不断挥动的行为来营造出栩栩如生的逼真效果.

展示名声‘动漫美学’是由Animation【动画】和Comics【漫画】的合成词,换而言之,代表着‘动画性和漫画性’的工作态度.首次提出筹办Animamix Biennale【动漫美学双年展】的策展人Victoria Lu【陆蓉之】指出了动漫美学的四种特征范围.

-首先是大众流行文化中大量多样化的Animamix【动漫美学】形式的形象都围绕着对青春的崇拜.
-Animamix【动漫美学】的艺术充满了奇异和多变化的叙事文体,赋予图像一种强烈的叙述性,使得图像本身成为了视觉性的语言.
-Animamix【动漫美学】由电子媒体带来充满空间的彩光,形成一种极为新颖的视觉经验.
-Animamix【动漫美学】的艺术性往往需要大量的财力,人力跨领域互动,互作用成了一种特殊体系的动漫美学文化.
从很久以前起,我们所认为的艺术世界是没有亲眼所见他的存在以及没有局限在所经历过的事情上的.所谓的现实是客观事物的实在体,它不过是我们身体以外的世界,而在我们里面却存在着通过先验感知到的无限自由的另一种空间.不管这种无限的自由世界是属于想像,或是幻想.这些因素多少也是浸透在主流艺术的世界领域中的.

动漫美学世界里共存这两种不同风景,一是代表着最熟悉的日常生活,二是表达出人类所想像出的所有模式形态,在特性上,可以说比其它体裁更加保障了对表达行为的自由.欣赏动画,创作动画的工作也是如此的,一一脱去重重裹在外围的经验与意识层,朝着既沈又窄的方向,或是打开翅膀腾飞,翱翔在地球外围的一望无际天空的感觉一般,这里是不存在任何故事的始末的,尽管如此,不可完全凭着现实与虚构来完成的.在来回跨越实存,科学世界领域边际的过程本身也是有妙趣可言的.细想一看,现实和虚构,夸张的世界是相互不可分离,连接在一处的.我们所想的无非是眼睛看不到,行为上得不到的体验,也可像是昼夜区分的空间一般,虽说是相同的空间世界,却因着黑暗,冥冥之中眼睛却觉察不到它的所以然而已.

本次展示会的主题‘我内心的故事’【意译】的终究目的也是在于把内住在我们心灵深处的故事,通过动漫美学的表达形式来揭晓敞开的事情.自己本身的故事也好,哪怕是毫无根据的虚构故事也无妨.只要通过‘我内心的故事’真正勾出内心潜在的审美观和想象力.这也是在寻找我跟另一个我自己形象的过程,也算是脱颖而出的过程及侧耳倾听隐藏在我们内心所诉说的故事一般.相似在聊天.沟通.分享快乐,找回年轻.从捆绑我的枷锁中得自由释放等,本次展会的异象这正是让访客尝试着这一切的变化.

庆幸的是在动漫美学世界里,无需要多余的说明与解说,也不需要特别要求什么.无论男女老少,甚至语言不通也无关紧要.它本身理解起来易懂,也持有很和蔼亲近你的心态动向的特性.只因为本次的展示会将在几个不同国家同时进行,也期待着能激起各国,各地区,各文化圈里不同年龄层的不同故事感触性.尽可能希望不同地区里所形成的‘我内心的故事’将有着更实质性的交通.有待‘我内心的故事’超越各国广泛传递在地球村的每一个角落.
 

展示名: 特別展 「Animamix Biennale 2013-2014
展示期間: 2013. 11. 23 ~ 2014. 2. 16
展示場: オミ·ホール、第1展示室
展示部門: インスタレ-ション·絵画·写真·映像
作品点: 100点あまり
 
Animamix Biennale 2013-2014
 
 今年で第4回を迎える『アニマミックス・ビエンナーレ:Animamix Biennale』は、これまでのビエンナーレとは反する、科学技術の発展によってインターナショナル・セキュリティーの疏通が可能となったこの時代のための画期的な型式の、新しい概念から生まれたビエンナーレです。例えば、これまでのビエンナーレが毎回同じ会場で、1度限りのイベントようにして開催される一方、『Animamix Biennale』は、「Animamix」という同じテーマで、様々な都市で同時多発的に、そして、持続的に開催されるという長所を持っています。それにとどまらず、このような新しいスタイルから、各々の開催都市での多様な分化的現象に接することによって、より積極的で豊かな文化的共感帯を形成することができます。
 『アニマミックス・ビエンナーレ』では、アジア6ヶ国の都市の主要的役割を果たしている美術館が、同時期に共同参加し主催する、汎アジア主義的プロジェクトとして、展示期間内には主催される美術館の円滑な疏通を通じて、多様な交流プロジェクトを計画・運営しながら、国境を越えて各々の国の現代文化を分かち合い、楽しむというグローバル・ビレッジ(地球村)アート・フェスティバルとして企画されました。そうして、これまでの大衆文化として分類された「Animation」と「Comics」の芸術的借用を試みてきたポップ・アート以降のジャンルとして、「アニマミックス」を現代の仮装、脚光を浴びる現代美術の一つに定着させるための試みとして、『アニマミックス・ビエンナーレ』の必要性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ます。
 
 
Drama Within
「アニマ:Anima」とは、ラテン語で「魂」或いは「命の息吹」の意味を持つ言葉です。これまでの「アニマ」がこれまでのような意味として通用しているのは、恐らく、スイスの精神分析学者のユング(Jung Carl Gustav:1875-1961)の影響を大きく受けているからでしょう。インターネットサイト『NAVER』の「知識百科」によると、「アニマ:Anima(アニムス:animus)女性の内にある男性的な面・男型)」は、全て肯定的・否定的な作用を含んでいますが、それをできる限り意識化させ、間隔の統合を企てることが個人による自己の実現の過程であるとユングは主張しています。その過程は創造的であり、破壊という可能性も持っています。」
 ユングの言う「アニマ」の意味とは少し距離があるようですが、接頭語の「アニマ」が接続された「アニメーション」は、静止・動かない絵や人形などを連続的に動かして、実際に生きているかのような効果を与えるという用語として使用されてきました。今回の展覧会の主題である「アニマミックス」は、単純に「アニメーション:Animation」と「コミックス:Comics」の合成語として用いられ、「アニメーションと漫画的な」その全ての作業における態度を言います。初めに『Animamix Biennale』を提案し、企画した中国人の陸蓉之(Victoria Lu)は、次のような4つの性格として範囲を規定しています。
 
- 大衆文化の中での多彩、且つ豊かな「Animamix」の形式は、若さの崇拜と理想化された若さの美しさとの追求に重点を置いている。
-「Animamix」の少々おかしくて変化無双な話は、「Animamix」という作品の中のイメージに、強い說話的な特徴を吹き込んでおり、それ自体を視覚的言語としてつくりだしている。
- 電子メディアから派生される華麗な光は、華麗な火の光り(ともしび)を持つ芸術に対する完全に新しくて独特な視覚的経験をつくっている。
-「Animamix」は、巨大な人的・物的・財政的資源の間における互いに異なったセクションが相互に作用して助け合う体制を必要とする。
 
 昔からの芸術の対象は、私たちが実際に見てきて経験した世界としての極限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現実とは、私たちが実際に見てきたものであり、経験した世界が極限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そして、私たちの体の外側の皮膚のような、そんな世界に過ぎません。私たちの内面には、先験的で無限の自由、また、もうひとつの世界が存在しています。そのような無限で自由な世界は、想像であれ、幻想であれ、そんなことは全く関係ないのです。芸術とは、多かれ少なかれ、そのような內在的な世界が投影されただけのものなのです。
 アニマミックスの世界には、見慣れた日常の世界と人間が想像できない全ての変形を含む見知らぬ景色が共存しています。性格上、別のある情報よりも遥かに多くの表現の自由が保証されています。ですから、アニメーションを創作して観賞するということも同じことなのです。幾重にも重なり合っている経験と意識の殻を脱ぎ捨てて、どこにいるのかも分からない、深く、狭い場所から、依然として地球の外の無限に広がる世界を、羽を伸ばし、時間のように話の始まりと終りのようなものはありません。ならば、現実と全くのフィクションとして、心に刻むわけにはいきません。実存、科学世界の境界を往来する妙味がそこにはあります。考えてみれば、現実と偽り、誇張された世界は、お互いの緊密な関係に繋がっています。私たちが偽りだと思う、目に見えない、経験できない世界も、ひょっとすると同じ昼と夜の世界のように、同様の世界でありながら、ただ暗闇によって見ることができない世界に過ぎないのかも知れません。
 今回の展覧会のテーマ『私の中のドラマ』も結局、私たちの中にあるストーリーを「アニマミックス」の形式を通じて引き出すことなのです。自分自身の話でもいいですし、何の証拠もない、つくられた話でも構いません。『私の中のドラマ』を通じて潜在する美意識と想像力の交感を引き出して物語ること、それには、結局私とまた別の私との姿を探すこと、殻を脱ぐこと、そして、私たちの息(呼吸)をドラマにして互いに耳を傾けあいおしゃべりをする、疎通を通して、楽しみ若返る、私を締め付けているものから自由になることを試みようとする意図があります。
 幸なことに、アニマミックスの世界では、あまり多くの説明が必要とされないだけでなく、特別に理解の要求を迫られることもありません。老若男女、また言葉が通じなくても構わないのがアニマミックスなのです。胎生的で誰にでも分かりやすく親近感の持てる、そんな性格を含んでいます。ただし、今回の展示については、各国で同時に行われているだけに、各々の国や地域、文化、時代別に異なった話の感受性を期待しています。もし可能であれば、互いに違う場所で行われる『私の中のドラマ』が実質的に多くの交感を与えることを望みます。『私の中のドラマ』が国と国を越え、グローバル・ビレッジの隅々にまで広がっていくことを期待してやみません